농심이 라면 황제 신라면의 뒤를 이을 야심작 '진짜진짜'를 18일 출시한다. 2년 여의 연구기간을 거친 '진짜진짜'는 기존 라면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일반 유탕면과 달리 국내 처음으로 땅콩과 검은깨 등 웰빙 견과류와 청양고추보다 2~3배 매운 하늘초 고추로 국물의 고소한 매운맛을 살린 신개념 유탕면이다. 농심은 '진짜진짜'를 국내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일본은 수출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는 신라면에 버금가는 글로벌 한류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진짜진짜'는 봉지면에서 용기면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전 세계인의 기호와 입맛을 사로잡을 식품한류의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진짜진짜'는 돼지고기 국물 베이스에서 나오는 구수하고 깊은 국물맛과 가늘고 쫄깃한 면발, 톡 쏘는 매운맛이 진짜진짜 맛있다는 개발과정에서 나온 브랜드이다. 특히, 신선한 돼지등뼈와 살코기를 고온쿠커에서 푹 고아낸 진한 국물에 국내 최초로 땅콩, 검은깨 등 몸에 좋은 견과류를 넣어 구수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진짜진짜'는 개발과정에서 천연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지오드레이션(Z-CVD) 공법 등 농심만이 보유한 설비와 기술이 총동원된 제품으로 타제품들이 모방할 수 없는 특유의 풍미와 맛을 갖췄다. 면은 고급소맥분과 햅쌀을 섞어 소맥분 자체의 꼬들하면서 탄력있는 식감이 햅쌀의 찰기와 합쳐져 탱탱하고 쫄깃하다. 면발은 먹는 내내 쉽게 퍼지지 않고 쫄깃함이 오래 유지된다. 농심이 면 개발을 위해 사용한 밀가루만 30여 톤에 달한다. 가격은 116g 1000원이다. 농심 제품마케팅부문장 이대진 상무는 "농심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획기적인 신제품 '진짜진짜'로 새로운 맛의 역사를 열어나가겠다"며 "2년 내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는 농심의 No.2 브랜드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품, 제2의 신라면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올 2월 하얀국물 건면 '후루룩 칼국수'에 이어 지난 4일에는 '고추비빔면'을 새로 출시하는 등 최근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에는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후원을 기념해 2종의 용기면을 새로 내놓는 등 올해 7~8개의 신제품을 더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유탕면 1개(신라면 블랙), 쌀국수 1개(쌀국수짬뽕), 건면 1개(곰탕) 등 3개의 신제품만을 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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