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은 18일 수성구 노변동 사직단에서 지역 유림과 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사직제 봉행은 수성문화원 주관하고 대구향교에서 제례집행하며 사직제례의 집사자들은 대구향교 및 경산 유림 연합회와 성균관 유도회가 함께한다.
이날 사직제는 초헌(初獻)·아헌(亞獻)·종헌(終獻)의 삼헌례(三獻禮)로 진행되며, 헌관은 초헌관 이진훈 구청장, 아헌관 윤종현 수성문화원장, 종헌관 배봉길 수성경찰서장이 각각 맡았다.
사직제는 한 해 동안 수성구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농작물의 풍년을 좌우하는 곡식의 신인 직신(稷神)에게 드리는 제례이다.
사직제는 영신(迎新)‘신을 맞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전폐(奠幣)‘신에게 폐백을 드리는 의식’, 작헌(酌獻)‘3번의 잔을 올리는 의식’, 음복(飮福)‘헌관이 복주를 마시는 의식’, 송신(送神)‘신을 보내는 의식’, 망예(望?)‘축판과 폐백을 예감에 묻는 의식’ 순서로 진행된다.
노변동 사직단은 1998년 발굴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대구시 기념물16호로 지정됐으며, 2010년 1월 복원돼 준공됐다.
사직단은 토지신인 사와 곡식신인 직에게 제사를 올리는 단이며 예전에는 농업의 비중이 절대적이었고, 농민 생활의 안정은 통치의 기본 바탕으로 사직에 제사지내는 것은 종묘와 같이 나라의 큰 제사였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