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과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는 NHN(대표 김상헌)의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NHN은 라인이 출시 10개월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6월 첫 선을 보인 라인은 이용자들 간에 무료로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라인은 출시 1주일만에 1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받으며 시작부터 가파르게 성장했고 9개월 만인 지난 3월 가입자 수 2500만명을 넘어 다시 1달 만에 전 세계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라인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홍콩, 호주, 캐나다, 스위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재 전 세계 231개 나라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HN 관계자는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 수 3000만명 돌파로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세계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NHN이 최근 선보인 라인 연동 애플리케이션 '라인 카드'도 출시 2주 만에 200만명이 다운로드 받았고 '라인 카메라' 역시 첫 선을 보인지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신중호 NHN 이사는 "연내 전 세계 가입자 1억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라인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