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육된 젖소에서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된 것과 관련, 유통업계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감안해 2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쇠고기 판매 비중은 미국산 15%, 호주산 25%, 한우 60%이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매장에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25일 "현재 들어와 있는 미국산 소고기는 검역과정이나 품질검사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한다면 당분간 판매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안정성 등이 확인되면 언제든지 다시 수입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쇠고기 판매 비중은 미국산 10%, 호주산 30%, 한우 60% 등이다. 이마트는 아직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수입 쇠고기 판매 비중은 50%로 이중 미국산이 11%, 호주산이 30%이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에서 선적해 통관을 거쳐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하는 데까지 약 40~50일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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