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청장 최병록)은 25일 오전 11시 DGFEZ 20층 회의실에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대구지방국세청 등 12개 기업유치 유관기관의 관계자들과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 및 외국인 생활 정주여건 개선 방안모색 등 외투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소재 외투기업을 방문해 수렴한 기업 경영 애로·건의사항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기관의 협력 네트워크을 구축키 위해 외투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기관인 대구지방국세청,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대구고용노동청 고용센터,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달성군청, 영천시청, 대구은행, KDB산업은행, KT대구마케팅본부, 영남대 및 계명대 산학협력단, 대구지식재산센터 등의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관계자는 “외국기업이 오기 전에 외국인들을 위한 여건 조성이 먼저 필요하다. 가족이 이사를 결정하기 위해 인터넷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통근이나 혼자 이주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각 분야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외국인을 위한 정보 부재는 불만과 불편을 초래하고 결국은 불안 요소가 된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의 정보 제공 노력을 요청했다.
KT 경북무선마케팅단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휴대폰 가입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외국인 전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이 다음 달 예정돼 있다”며 “외국인 생활편의 개선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DGFEZ는 지난 연말에 일본 (주)다이셀과 (주)나카무라토메정밀 공업 기업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외국기업 유치에 발맞춰 지역에 기 투자한 외국기업들을 방문해 기업 경영 및 정주환경에 대한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병록 청장은 “오늘 이 간담회를 계기로 외국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 또는 생활 불편사항들이 접수 됐을 때 DGFEZ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간 One-Stop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투기업들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며 “앞으로 참여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DGFEZ 관계자는 “향후 ‘외국기업 유치 유관기관 상호협력 MOU’를 추진해 외투기업유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