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부담스러워 하던 단위학교 시설공사를 교육청에서 직접 집행하는 학교 업무 경감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학교의 행정인력으로 시설공사나 시설물관리를 담당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특단의 대책이다.
주요내용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집행하던 도서관 활성화사업, 영어체험교실 구축사업 등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교육청에서 직접 추진한다. 이 사업들은 학교에서 담당 교과별 교사, 행정실장 등이 담당함에 따라 교(직)원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돼왔다.
또 원스톱 시설지원을 확대해 교육청 집행사업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시설공사에 대해 설계 등 기술지원을 하고 학교 자체 인력 및 기술력으로 조치하기 어려운 시설보수(관리)를 지원하는 등 업무를 한다.
이와 함께 교육청 소속 기술직공무원을 학교 별로 지정해 학교현장의 학교시설관리 및 각종 시설사업 추진 등에 대해 자문토록 하는 '기술직담임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효율적 학교지원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지난 3월 학교현장 시설지원 확대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시설조직을 일원화해 시교육청에 교육시설지원단을 발족했다.
이번 시설업무 개편으로 학교시설 공사 및 관리의 품질 향상, 사용자의 시설이용편의 증진, 예산 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특히 교원의 업무를 경감해 수업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영회 교육시설지원단장은 "지난해 학교에서 직접 집행한 시설공사는 교당 평균 10.4건 있었고 학교에서 시설 전문 인력 없이 시설공사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컷을 것"이라며 "이번 개선안은 현장의 어려운 점을 적극 수렴한 결과로, 앞으로도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