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윤광조의 ‘분청사기를 통해서 살펴보는 전통과 현대성’이라는 주제로 경주박물관에서 강연이 개최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박물관 내 강당에서 도예가 윤광조의 선생의 분청사기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기 위한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도예가가 생각하는 분청사기의 의미와 분청사기라는 말이 어떻게 생겨나고 만들어졌는지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분청사기가 지닌 전통과 현대성을 다양한 작품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97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고려 말 관요체제가 붕괴됨으로써 발생하게 된 분청사기의 특징과 분청사기에 담긴 전통과 현대성도 함께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한 현대미술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인 조형성, 정체성, 보편성이 현대성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도예가 윤광조 선생은 1946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학부를 졸업하고 문화공보부 추천으로 일본 당진으로 유학을 다녀왔다. 제7회 동아공예대전 대상, 제4회 공간도예대전 우수상, 200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2008년 경암학술상 예술부분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필라델피아미술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일본, 호주, 프랑스,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사)경주박물관회가 후원하고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교육 및 행사’에 선착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국립경주박물관(740-7536)으로 하면 된다.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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