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3% 올랐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미분양 아파트 증가와 재건축 사업 축소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 등 지방은 신규주택 공급물량 부족과 중소형 아파트 수요 증가로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863만가구, 연립주택 45만가구, 다세대주택 155만가구 등 1063만 공동주택을 조사한 결과 전국 공동주택 가격이 평균 4.3%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공동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서울(-0.3%), 인천(-2.1%), 경기(1.0%)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남(22.9%), 전북(21.0%), 울산(19.7%) 등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번 공동주택 가격을 이달 30일 공시한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이나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mltm.go.kr)와 해당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공동주택은 한국감정원 콜센터(1661-7821)에, 개별단독주택은 해당 시·군·구에 연락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