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 발생과 관련해 오는 30일 현지 조사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단은 검역검사본부 주이석 동물방역부장을 단장으로 학계, 소비자단체, 유관단체, 농림수산식품부 및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관계관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열흘간 조사를 마치고 오는 5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미국 농무부를 방문해 이전 BSE 발생상황과 역학조사 및 정밀검사 상황, BSE 예찰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BSE 양성 판정을 받은 소의 연령을 10년 7개월로 밝힌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미국 국립수의연구소에서는 비정형 BSE로 판정한 경위와 검사결과 등을 살피고, 관련 렌더링시설(사체처리시설)에서는 해당 소의 사체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농장, 도축장 및 육가공장을 방문해 쇠고기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과 반추동물용 사료의 제조 및 관리실태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다만, 발생농장 방문은 농장주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까지 동의를 받지 못한 상태이지만, 마지막까지 현장방문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가축방역협의회에 보고해 평가 및 자문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조치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현재 약 4만두의 소에 대해서 BSE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도축 소의 약 0.1%이다. 미국은 임상증상을 보이거나 또는 일어서지 못하거나, 생체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소 등 OIE(국제수역사무국)에서 권고하는 고위험군의 소를 대상으로 BSE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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