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하 KRX·이사장 김봉수)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CCP12(청산결제기구) 런던총회에서 2013년 총회 및 세계 옵션거래소(IOMA)의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CCP12는 미국, 영국 등 주요 12개국 청산기관이 청산결제업무의 전문성, 글로벌 정합성 도모를 위해 결성한 기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1년 3차 회의에 가입했으며, 2004년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내년 4월께 개최되는 CCP12 부산총회에서는 글로벌 청산결제업무와 관련한 주요 이슈, 청산결제기구의 위험관리 중요성, 장외 파생상품 청산결제업무를 둘러싼 청산기구간 경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KRX는 또한 이번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최중성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피선됐다.
KRX는 "내년 총회 유치와 집행위원 진출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적인 지명도와 신인도가 향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