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모 중학교 3학년 J(15)양 투신자살 원인이 결손가정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이 학교 교장선생은 “이번 사건은 가정적 결함 원인이 크다”며 “학생 지도는 가정복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얼굴도 예뻐 남자친구가 많으며 밝은 성격의 학생이었던 J양은 가정도 유복한 편이지만 지난해 부모가 이혼하면서 무단결석과 조퇴가 잦아졌다.
2학년 때에는 무단결석을 2번, 조퇴를 1번 했으나 이번 학기 3월, 4월에 무단결석을 3번, 조퇴를 2번이나 했다.
올해 들어 무단결석과 조퇴가 잦아지자 담임교사가 J양과 수차례 상담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J양 부모가 이혼한 사실을 알았다.
담임교사는 J양과 수차례 상담을 했으나 J양이 자기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상담전문교사에게 의뢰했다.
상담전문교사와 5회 정도 상담을 거쳐야 Wee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으나 J양은 상담교사와 3번 상담 약속을 했지만 1번만 상담에 응해 Wee센터의뢰가 불가능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장선생은 “우리나라 중학생을 가진 학부모 대부분은 IMF세대에 가정을 이뤄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힘든 가정에 대해 주변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J양은 지난 28일 새벽 1시쯤 달성군 화원읍 한 아파트 15층에서 화단으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J양 남자친구(1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현재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