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NO(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에 뛰어든 온세텔레콤(대표 김형진)은 2일 단말기 자급제도(블랙리스트)의 활성화를 위해 피처(일반)폰과 중고폰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사업 초기에 USIM(가입자식별모듈) 교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 단말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가입자에게 피처폰과 중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따라서 온세텔레콤의 MVNO에 가입한 고객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단말기나 제조사에서 구입한 단말기를 USIM만 바꿔서 사용하면 된다.
현재 온세텔레콤은 자체 단말기 수급을 위해 국내외 제조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최근 결성된 ‘MVNO단말유통협의체’를 통해 저가의 스마트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대표는 "단말기자급제도의 시행으로 자유롭에 이동통신사와 단말기를 각각 따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저렴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MVNO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세텔레콤의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 5500원에 국제통화 10분이 제공되는 '음성표준' △기본료 1만원에 음성 70분 국제통화 30분을 주는 '음성정액10' △기본료 2만원에 음성 200분을 쓸 수 있는 '음성정액20' △기본료 1만7000원에 음성과 데이터를 각각 100분, 100메가바이트(MB)를 주는 '스마트실속17' △기본료 2만2000원을 내면 음성 100분, 데이터 500MB, KT 와이파이존 사용 등이 가능한 '스마트실속22' 5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불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3000원 음성요금 초당 2.8원인 '선불 슬림' △기본료 5000원에 초당 음성요금 2,2원인 '선불 라이트' △기본료 9000원에 초당 1.7원의 음성요금으로 책정된 '선불 플러스' △기본료 없이 초당 3.3원에 음성통화가 가능한 '선불프리' 4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요금제에는 기본으로 22건의 단문메시지(SMS)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MVNO 진출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음성정액 10 요금제에 가입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1년 동안 매월 30분 무료 통화혜택을 제공하며 8명을 따로 뽑아 북극여행권을 제공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