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은 금융협력 증진을 위해 '국채투자 시스템(프레임워크·framework)'을 마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국채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일 재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일(오늘)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프레임워크'는 상대 국가에 투자하기 전에 투자 규모와 방식 등을 미리 해당 국가 정부측에 알려주는 정보공유 시스템을 가리킨다. 한·중·일 3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3국 간 금융 협력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금융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던 작년 가을 3국간 양자 통화스왑(CRS) 네트워크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국가의 국채투자를 증진하고 정보교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3국의 경제관계를 제고하기로 했다"며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내용은 3국의 실무진간 협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재정부 한 관계자는 "한·중·일 국채투자 프레임워크의 마련은 3국의 투자가 보다 질서있게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며 "3국의 자본흐름을 안정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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