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9회 국제소방안전엑스포에 지난해 보다 1만명 늘어난 6만1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엑스코에 따르면 업계에서 2만2000여명, 일반 체험객 3만8900여명, 해외 바이어 290여명 등이 방문해 내수 상담 1258억원, 수출 상담 325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코 측은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고층건물의 피난기구, 경보형감지기 설치 의무화 등으로 신제품과 신기술이 대거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소방안전 분야 공무원 뿐만 아니라 소방시설·설계·감리업체, 건설·주택관리 업계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삼성, LG 등 대기업은 4~5개 계열사별로 셔틀버스를 동원, 직원들을 실어나르는 등 소방안전 제품과 정보, 트렌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계와 전문기관은 한국화재소방학회의 초고층 건축물 방재, 친환경방염제에 관한 한일 국제심포지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특수재난 및 소방용로봇 세미나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33개 세미나와 컨퍼런스에 주목했다. 모두 20개국, 159개 업체가 참가한 이 박람회에서 소방펌프와 이동형 소방장비를 생산하는 JM모터스는 방글라데시, 터키 등 5개국과 14만달러 어치의 수출 상담을 벌였고 구조구급차 제조업체인 오텍은 10억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소방장비 전문 생산업체들이 적잖은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소방방재청 주도로 ‘제1회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포럼’이 발족, 눈길을 끌었다. 포럼에 참여하는 종교계와 대한병원협회, 의사협회, 심폐소생협회, 대한적십자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협의체를 구성, 생명존중문화운동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올해 참가 기업들의 열기와 해외바이어들의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고층건축물에 우리 기술과 제품을 적용하려는 경향이 뚜렷해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수출산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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