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대표 허태수)이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GS샵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 4일까지 약 10개월 간 태국, 인도, 중국, 미국 대만 등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5개 국가에 409만 달러 어치의 중소 협력회사 상품을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GS샵은 중간 벤더 등을 통해 해외 홈쇼핑에 상품을 공급해오다 지난해 7월부터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GS샵 이진영 해외영업팀장은 "수출 기준409만불이라는 금액은 현지 판매가 기준 1000만불이 넘는 실적이다. 올해 말까지 1000만불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S샵은 중소기업 상품을 직접 사들인 다음 해외로 수출,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및 현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모두 흡수해 협력업체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셰프라인 박종환 사장은 "GS샵은 합작사 설립이나 현지 업체 지분투자와 같은 직접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먼저 확보하고 상품까지 직접 매입해 수출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추가 매출과 브랜드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쉽게 잡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태국이 247만달러로 전체 금액의 60%를 차지했으며 미국 인도 중국 대만 순으로 규모가 컸다.
태국으로 수출된 물량 대부분은 GS샵의 태국 홈쇼핑 합작사 '트루GS'를 통해 판매됐으며 인도에 수출된 상품은 거의 GS샵 현지 파트너사인 '홈샵18'을 통해 판매됐다.
주요 수출 품목은 해피콜, 셰프라인, 휴롬 등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소기업들의 프라이팬, 냄비, 원액기 등 주방 용품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진동파운데이션, 스웨덴 에그팩 등 이 ·미용 상품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GS샵은 이번 수출 실적은 최근 홈쇼핑사들이 앞다퉈 외에 진출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자평했다. 홈쇼핑사가 해외진출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면 중소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아울러 중소기업의 훌륭한 상품도 홈쇼핑사의 해외사업 안착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GS샵 해외사업본부장 조성구 전무는 "GS샵은 인도,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최근 중국까지 4개국 이상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GS샵의 태국 홈쇼핑 합작사인 '트루GS' 쇼핑호스트들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인 '휴롬원액기'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