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턴키공사 등의 심의, 공정성강화,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공공 발주기관 관계자들과 국내 중·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합동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턴키'는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일부에서 공기업의 턴키 입찰비리가 벌어져 이를 방지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는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거문고B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주요 공공 발주기관 13곳과 중·대형 건설사 30곳에서 모두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발주기관으로는 국토부를 비롯해 국방부, 조달청, 서울시, 인천시, 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며 주요 건설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와 공기업의 입찰비리에 대해 업계 전체가 반성하고 공정한 경쟁의 룰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4월 발표한 턴키 등 설계 심의제도의 공정성 강화방안도 설명, 정부의 비리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