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29, 삼성생명)이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며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정지현은 14일 서울시 노원구 태릉선수촌 필승관서 열린 '2012년 런던 올림픽 파견 레슬링 국가대표 평가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우승재(조폐공사)를 라운드 스코어 2-0(2-0 1-0)으로 물리치고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정지현은 2004 아테네 올림픽(그레코로만형 60㎏급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12 런던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올림픽 쿼터 획득자인 정지현은 선발대회 우승자 우승재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제압했다. 1라운드까지 30초를 남기고 양 선수가 득점이 없자 우선권이 있는 정지현이 그라운드 공격 기회를 가졌고, 옆굴리기에 성공해 2점을 따냈다. 정지현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1점을 따내어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대주' 김현우(24, 삼성생명)도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런던행을 확정했다. 김현우는 류한수(상무)를 맞아 1라운드에서 기술을 허용해 1-3으로 질 뻔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류한수의 발이 기술을 걸기 전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고 선언되며 1-0으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김현우는 2라운드까지 2-0으로 따내며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다. 한편 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에서는 김진혁(조폐공사), 84kg급에서는 이세열(조폐공사), 남자 자유형 55kg급에서는 김진철(삼성생명), 60kg급에서는 이승철(삼성생명)이 런던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 자유형 48kg급에서는 김형주(창원시청), 55kg급에서는 엄지은(서울중구청)이 런던에 가게 됐다.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은 쿼터 획득자 최규진(조폐공사)의 부상으로 인해 추후 최종 결정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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