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학생 사회봉사단 약 1400명을 선발한다. 전경련은 우리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봉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대학생 사회봉사단 1392명을 선발해 교육, 문화, 보건·의료, 다문화, 장애인 지원 등 5개 분야에서 60개 봉사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말까지 가동하는 이번 5기 봉사단은 지난 2008년 출범 당시 1기 180여명, 13개 프로그램에 비교하면 규모면에서 7배 이상 늘어났다. 봉사단은 전국 대학 131개 동아리들이 제안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심의해 60개 사업내용을 확정했다. 선발된 사회봉사단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30개 교육기부를 비롯해, 문화·체험 13개, 보건·의료 6개, 다문화 6개, 장애인봉사 5개로 이뤄졌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경희대학교 영어학부 봉사동아리 '안다미로'는 학교인근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매주 3시간씩, 아이 수준과 특성에 맞는 회화 위주의 1대1 영어수업을 실시한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 멘토가 돼 상담시간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박물관과 영화관을 방문하는 등 야외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삼육대학교 미술컨텐츠학과 동아리 '리본(Reborn)'은 서울 시내 보육원과 지체부자유 아동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사진배지 제작하기 등 다양한 미술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보건·의료 프로그램인 충남 선문대학교 의료봉사동아리 '메딕(Medic)'은 아산지역 아동센터 및 보육원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활 응급처치술을 교육·실습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키워 줄 예정이다. 장애 아동들에 대한 봉사활동도 펼쳐진다.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패인클럽' 부원들은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아동들과 함께 물놀이, 교통안전 교육, 래프팅, 캠핑 등 야외활동을 통해 체력 증진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학생 사회봉사단은 우리 사회에 봉사문화를 넓히고 대학생들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CSR)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문을 연 후 그 규모와 관심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이달 18일과 19일 리더십 캠프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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