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고 입장하면 '엑스포 100%배 즐기기'가 가능하다.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당 나라의 정보를 알고 있으면 각국 전시관 등을 실속있게 관람할 수 있다.
또 보통권 (성인기준 1일 3만3000원) 보다는 2일권(할인가, 5만500원), 3일권(할재인가, 6만5500원)이나 전기간 입장권(19만원)을 사면 오히려 알뜰한 관람을 할 수 있다. 박람회장이 워낙 방대해 하루 이틀 동안에 보기에는 벅차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 80개의 특화·전시시설을 알차게 보고 즐기기 위해서는 관람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헤매지 않는 것이 필수. 안내지도와 전시관예약, 기본적인 서비스만 알아도 즐거움이 배가된다.
◇안내지도는 기본, 문화공연 시간·장소 꼭 확인
입장을 하면 바로 옆에 있는 종합안내소로 가서 행사장 안내지도를 챙겨 예약한 전시관의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내소에는 그날의 문화행사와 거리공연이 열리는 장소·시간이 담긴 안내자료가 있다. 꼭 챙겨서 재미 있는 공연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
◇당일 관람객은 예약 전시관 고려해 동선 짜야
오전에 입장해 오후 늦게 전시관을 예약했다면, 104개 나라가 각자 특색 있게 꾸민 국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도 좋다. 국제관을 통과해 여수 앞바다 쪽으로 방향을 틀면(4문은 정면 방향) 엑스포광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오후 6시까지 아크로바틱, 서커스 등의 공연이 계속해서 열린다는 것 잊지 말자. 잠시 쉬거나 여유시간이 있을 때 이용하면 좋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8개 전시관 중 주제관을 기준으로 우측에 5개 전시관(한국관, 기후변화관, 아쿠아리움, 해양생물관, 해양산업기술관)이 몰려 있다. 하루 일정 관람객이라면 이러한 점을 고려해 사전예약을 해야 동선이 짧아진다. 인근의 해상무대 및 천막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시간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햇볕 뜨거운 날, 그늘막 자주 이용하며 관람
기업광장과 해양광장에서는 매일 재미있는 공연이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는 그늘막과 벤치가 설치돼 있어, 잠시 쉬며 공연에 푹 빠져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일부 그늘막에는 물 분사 기능이 있어 더위를 식혀준다.
전시관을 볼만큼 봤다면,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7시 전에는 해상무대로 자리를 옮기길 권한다. 이곳에서는 수상공연페스티벌 '바다의 소녀',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 등이 매일 열린다. 매일 저녁 9시 30분에는 엑스포 행사의 최고 볼거리 '빅오쇼'를 봐야 한다. 늦게 오면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폭발이다.
◇Tip. 서비스 100% 이용하기
#. 맡기고 빌리고
게이트를 통해 행사장 안으로 들어오면 종합안내센터가 있는데, 물품대여소(2문 제외)와 물품보관소가 함께 있다. 무거운 가방이 번거롭다면 물품보관소에 맞기고 유모차나 휠체어가 필요하다면 물품대여소에서 빌리자. 강렬한 햇빛을 가려줄 양산도 빌려준다.
#. 핸드폰 밥 줄 곳
휴대폰의 성능 좋은 카메라로 행사장 곳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다보면, 배터리가 금세 닳는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충전기인데, 종합안내센터에 있는 U서비스센터로 가면 무료충전이 가능하다. 이곳 외에도 민간포털사 네이버가 국제관B동 1층에서 PC이용과 휴대폰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휴대폰도 보관해 준다.
#. 잃어버린 물건= 행사장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먼저 유실물센터를 찾으면 된다. 유실물센터는 국제관B동 1층에 있다. 위치는 행사장 도우미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 목마름 해결할 곳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물을 자주 찾게 되는데, 대부분은 생수병 하나씩을 들고 다닌다. 다 마셨으면 또 사야할까? 그럴 필요 없이 행사장 곳곳에 있는 푸트코트의 식수대에서 물병 한가득 담아 다시 관람하면 된다.
#. 박람회장 밖 구경하기
박람회장에 들어갔다가도 1회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다. 오동도는 박람회장 1문 바로 옆이며, 오동도로 가는 방파제에 연안어업체험장도 있어 볼만하다. 3문 여수엑스포역 쪽에는 에너지파크가 있다. 다양한 에너지 놀이기구, 실제 크기의 모형 어선에서 4D참치잡이를 체험해볼 있다. 여수 종포해양공원, 하멜공원, 중앙동 맛집거리 등도 도보로 20분이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