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 '스마트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 뱅킹족(族)'이 1400만명에 이르고, 하루 이용금액은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에 비해 331만명(31.9%) 급증한 1367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1046만건, 68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7.2%, 25.6% 늘었다. 1분기 전체일수인 91일을 곱하면, 올해 초 석 달간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은 9억5186건, 이용액수는 62조6808억원에 달한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건수 95.0%, 액수 83.2%이다. 대부분의 모바일뱅킹 거래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 셈이다. 스마트폰 열풍으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꾸준히 늘어나 1분기중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하루 1101만건, 82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0.4%, 10.4% 증가했다. 한편, 1분기말 현재 전체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8015만명으로 전분기말(7482만명)대비 7.1%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에 4523만건으로 전분기대비 9.5% 증가했으나 이용금액 1일 33조1814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세가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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