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2012년 1분기 롱텀에볼루션(LTE)과 스마트폰, 피처폰 등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통합 패권을 거머쥐었다.
20일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1분기 전 세계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5%의 시장점유율로 직전분기보다 3.4% 줄어든 22.4%를 기록한 노키아를 따돌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2년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총 925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1998년부터 15년여 동안 관련 시장의 1위를 기록한 노키아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노키아는 최근 한 신용평가회사로부터 투자 등급을 '정크(투기)'로 강등당하는 등 연이어 굴욕을 맛보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노키아, 애플, ZTE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LTE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모토로라와 LG전자는 각각 17%, 13%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 LTE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등 다양한 모델로 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에 LTE 서비스가 활성화 된 한국, 미국, 일본에서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4인치 화면과 LTE 칩을 적용한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5)의 출시를 위해 폭스콘에 생산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LTE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30.1%의 점유율로 23.8%를 기록한 애플을 누르고 다시 선두로 나섰다.
LG전자는 3.3%의 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옵티머스 LTEⅡ를 출시했고 5월 말 삼성전자가 갤럭시SⅢ의 판매를 시작하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입지가 더 올라가며 노키아의 추락은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