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가격이 급등하며 롯데마트가 업계 처음으로 5월에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대표 노병용)는 경북 안동, 영주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대량 생산한 '국산 건고추(화건초)'를 1.8㎏4만8000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별도의 제분 및 배송 비용이 들지 않아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춧가루보다 4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가정에서 건고추 재손질 및 별도의 제분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구매 후 집에서 고춧가루를 받아볼 수 있도록 무료로 제분 작업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코너나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 가능하며, 예약 구매한 상품은 접수 후 10일 이내에 산지에서 직접 무료 배송해 준다. 한편,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건고추(화건초/상) 600g 도매 가격은 5월 기준 2008년 4650원에서 2009년 5700원, 2010년 5550원, 2011년 8500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64.7%나 상승한 1만4000원까지 오른 상태다. 지난해 여름 폭우로 경북 안동, 영주 등 주요 고추 산지가 피해를 입어 건고추 생산량이 2010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고, 건고추 출하를 앞두고 현재 저장 물량도 작년과 비교해 30~4% 가량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올해 건고추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돼, 산지 직송 판매를 통해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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