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외투자 이익에 비해 외국인들이 우리 증권시장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훨씬 많아 순국제투자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해외직접투자, 해외증권투자 등의 증가로 전년말 대비 272억달러 증가한 7692억달러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투자 잔액은 국내 주가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투자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년말대비 568억달러 증가한 896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에서 뺀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 잔액은 -1268억달러로 전년말 -971억달러에 비해 297억달러 더 감소했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잔액은 통화당국의 준비자산 증가 등으로 전년말대비 145억달러 증가한 5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 잔액은 분기중 차입금(+13억달러) 증가는 미미하나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108억달러)가 크게 늘어나 전년말대비 130억달러 증가한 4114억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 잔액(대외채권-대외채무)은 995억달러로 전년말대비 1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양호한 상황으로 평가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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