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AP)에 2기가바이트(GB) 램(RAM) 조합은 오버스펙"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강점인 '베가' 시리즈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팬택(대표 박병엽)이 하드웨어 사양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팬택 관계자는 "3분기에 쿼드코어 AP와 2GB 램을 탑재해 더욱 쾌적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LTE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고 24일 밝혔다. AP는 스마트폰의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칩으로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성능이 놓다. 또 램은 일종의 작업 공간으로, 용량이 크면 동시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어서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팬택 관계자는 "듀얼코어 AP에 2GB 램을 탑재하는 것은 성능 차이를 실감하기 힘든 오버 스펙"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주 LG전자가 고사양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옵티머스 LTEⅡ를 정면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LTE는 듀얼코어 AP에 2G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팬택의 이 같은 발언은 경쟁사를 자극하기 위한 근거없는 비방은 아니라는 것이 통신업계의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듀얼코어의 경우 쿼드코어보다 처리속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램 용량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려도 성능에 100% 반영되지 않는다"며 "1GB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팬택은 "단순한 사양 올리기 (경쟁을) 떠나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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