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익금 10% 정도의 손실을 각오하고 'KDB파이어니어 프로그램', 'KDB파이어니어 동반펀드' 및 'KDBdirect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총 4조원을 미래고객 창출을 위한 지원에 사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은 측은 청년창업 및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사회공헌 차원의 지원으로 고객창출을 통한 미래수익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트렌드가 이익추구에서 고객창출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방향에 더욱 투자하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벤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KDB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은 30~50bp 금리우대와 영업점의 취급을 유도하기 위한 면책제도 운용하고 있다. 5월 현재 한도의 대부분(약90%)을 소진했으며, 6월중 5000억원이상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KDB파이어니어 동반펀드는 대기업과 산은이 50 대 50으로 자금을 조성해 대기업 협력중소기업에 저리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12개사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를 통해 2.5%전후의 금리인하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등의 신규참여로 펀드한도를 2516억원에서 5211억원으로 증액한 상태다. 5월 현재 1325억원의 지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KDBdirect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에는 연간 2조원이 투입된다. KDBdirect 뱅킹으로 유치한 예수금을 재원으로 내수산업,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내수산업 육성에 1조원,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한 소벤처기업ㆍ소기업 금융지원에 8000억원,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소상공인 등 금융지원에 2000억원이 지원된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의 영업수익 중 투자은행(IB)부문 수익비중은 32% 수준으로 시중은행 19%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에도 컨설팅, MA, PF 등 CIB 부문의 미래고객 확보로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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