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농업경제대표이사 김수공)는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지 4개월여 만에 농식품 매출이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농식품 판매확대를 통한 농업인의 실익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1월 7일 개국한 홈앤쇼핑에 2대주주로 참여했으며 이에 맞춰 홈쇼핑 전담팀을 구성했다.
홈쇼핑 전담팀 발족과 함께 GS, CJ, 현대, 농수산 홈쇼핑 등에 개별 단위조합으로 판매하던 농식품 판매를 중앙회 차원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1월 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홈앤쇼핑을 통한 거둔 매출은 약 87억원, GS CJ 현대 홈쇼핑 등의 매출은 약 13억원을 기록했다.
중앙회가 나서 홈쇼핑 판매를 직접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회는 현재 개별 조합단위로 진행하고 있는 홈쇼핑 판매를 장기적으로 통합, 개별 조합들에 수수료율 등의 이익을 준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월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안심세척사과'를 시작으로 영월농협의 '안심벌꿀', 영광·고창·보령 지역 통합 RPC의 양곡을 비롯해 최근 정남농협의 '디딜향 떡'등을 선보였다.
농협한삼인의 홍삼제품 및 목우촌의 정육세트 등 계열사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며, 홈쇼핑 전용 김치브랜드인 '국민김치'도 곧 론칭할 계획이다.
양치대 농협중앙회 식품홈쇼핑단장은 "농협은 홈앤쇼핑 주주로 식품 판매 및 홍보는 물론 농업인 판로 확대와 안전 먹거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홈쇼핑 판매를 늘리고 홈쇼핑 전용상품도 개발해 농업인 수익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