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표 박준)이 여수엑스포를 기념해 내놓은 컵라면 '블랙신컵'이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는 한국 매운맛의 명성을 이어간다. 농심은 '블랙신컵' 이 박람회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일본과 미국에 수출됐으며 아시아나 국제선의 기내식으로도 선정돼 6월부터 공급된다고 29일 밝혔다. '블랙신컵'은 일본 현지 대형 유통업체 '이토요카도'에 입점, 150만개가 수출됐다. 미국은 농심아메리카를 통해 수출, 미국 유통체인 'H-Mart'등 현지 대형마켓에 5만개가 입점을 완료했다. 이처럼 블랙신컵이 출시 3주만에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은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돼 호평받는 '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의 영향이 크다. 신라면은 1997년 일본 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판매됐으며 최근 유니클로에서 신라면 티셔츠를 판매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면류 수출액이 크게 늘었고 이 가운데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넘는 등 한국 라면은 명실상부한 한류 제품"이라며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연간 약 2억개 이상 팔리는 신라면과 지난해 9월부터 해외생산 및 수출을 시작해 최근까지 약 900만개 이상 해외에서 팔린 신라면블랙의 현지 판매 노하우를 충분히 살려 블랙신컵도 신라면-신라면블랙 계보를 잇는 식품 한류 3총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랙신컵'은 특허받은 기술로 우려낸 돼지뼈 육수와 양파를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각종 야채로 만든 양념스프를 가미해 깊은 라면 맛을 구현해 냈다. 농심이 신라면 수출을 통해 축적한 라면개발노하우에 농심만이 보유한 최첨단 설비와 특허공법이 접목된 고품질 용기면이다. 101g, 큰컵으로 국내 편의점 가격은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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