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레이서2'를 앞세운 팬택(대표 박병엽)이 5월부터 시작된 '원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제품보다 더 빠른 속도고 치고 나가고 있다.
팬택은 30일 현재까지 SK텔레콤(대표 하성민), KT(대표 이석채),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에 베가레이서2를 21만대 공급했다고 밝혔다.
5월초 출시된 베가레이서2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LTE 통신칩을 하나로 합친 ‘원칩’ 퀄컴 스냅드래곤S4(MSM8960)를 탑재하고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기능을 담은 제품이다.
팬택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2012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분석에서 20.5%의 점유율을 차지해 3위와 1% 이상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통계에 미루어 볼 때 베가레이서2의 실질적인 경쟁자인 LG전자의 원칩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의 판매량은 21만대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베가레이서2는 30일 SK텔레콤이 발표한 다중 주파수 기술 '멀티 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는 현존 유일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