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중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된 업체들의 주가상승률이 코스피 평균 등락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이하 KRX)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분기보고서 제출대상 업체 633개사중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법인의 주가는 코스피시장의 평균 주가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RX는 이번 조사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기준으로 실적 조사를 했다. 주가등락률의 경우,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 기준가부터 지난 4일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률을 조사·분석했다. 조사결과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371개사의 주가는 평균 0.56% 하락했지만 코스피 등락률(-2.33%)보다 1.7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252개사의 주가는 평균 1.29% 상승해 코스피 등락률 대비 3.62%p 올랐고,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240개사의 주가는 평균 1.56% 올라 코스피 등락률 대비 3.8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중가율 상위 10개 법인 중 가장 높은 주가 등락률을 기록한 곳은 스마트 그리드 전문업체인 로엔케이다. 로엔케이는 이 기간 동안 무려 292.2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대 법인 중에서는 신일산업의 주가가 154%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대 법인 중에는 샘표식품의 주가가 19.3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회된 법인들의 주가 역시 제한적이지만 코스피 등락률 대비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62개사의 주가는 평균 1.32% 올라 코스피 등락률 대비 3.65%p 높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381개사의 주가는 평균 0.48% 하락해 코스피 등락률 대비 1.8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간소한 393개사의 주간 평균 0.59% 떨어져 코스피 등락률 대비 1.7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RX 측은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광관계를 보이며, 실적이 좋았던 법인들의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다만 올해 시총 상위 법인들의 평균 주가 하락률(-8.10%)이 크게 나타나면서, 각 분석 법인들의 평균 코스피 대비 모두 초과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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