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오는 7~8일까지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제3차 한-ASEAN 교통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 회원국 9개국의 교통부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 인프라 국장 등이 참석, 한국과 아세안 간 교통협력 현안 및 교통인프라 개발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항만물류정책, 항만투자정책, 항만발전의 성공요인 등 항만 개발 및 운영의 노하우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회원국들의 항만개발 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아세안 회원국들의 철도나 도로 등 평균 인프라 수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의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보다 5~10배 이상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과 아세안 교통 관료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기술과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국기업의 아세안 교통 인프라 건설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