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5개 권역에서 '친환경·경제운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발표한 '석유소비절감 대책'의 하나로 이달 한 달동안 진행중인 '친환경·경제운전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먼저 수도권 대회는 국토부와 지식경제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주관해 실시한다.
대회는 오는 10일 오전 9시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열리며 그린스타트, 자동차시민연합,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교통안전공단 등 각종 시민단체와 관련기관도 참여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이들은 주민등록상 수도권 지역에 살고 있는 운전면허 소지자로 사전 신청한 30개팀(2인1팀)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차종은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차량으로 친환경운전유도장치(EMS) 를 부착할 수 있는 차량이다.
주행 경로는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을 출발해 영종대교, 인천대교, 연수구청(반환점)을 거쳐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거리는 82km, 제한시간은 110분 이내다.
평가 항목은 연료소모율, 친환경 운전습관, 배출가스감소율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운전왕 우승자로 뽑힌 3명에게는 각 항목별로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 3인은 청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주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주유권(10만원 상당)과 기념티셔츠 등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 외에도 낙동강 일대(9일) 등 4개 권역에서 이달 한 달동안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