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롱텀에볼루션(LTE)이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가입자 7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신업계는 올해 LTE 가입자 1000만명은 문제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의 LTE 가입자 수는 현재 약 650만명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6일 기준 총 302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T(대표 이석채)는 LTE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24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이 같은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볼 때 올해 중 LTE 가입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며 "LTE를 지원하는 단말기 수가 늘어나면 가입자 증가 속도도 현재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3사는 2012년 LTE 가입자 유치 목표치는 400만~600만명이다. SK텔레콤은 600만명,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00만명이 목표다. 이에 따른 올해 LTE 시장 규모는 1400만명으로 관측된다. 6월을 기준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가입자 목표의 절반을 넘긴 만큼 이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목표치의 4분의 1밖에 달성하지 못한 KT의 경우 경쟁사보다 2배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큰 문제가 없는 한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의 경우 8월 말까지 의미 있는 수치를 도출하지 못하면 목표치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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