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코스피 지수가 46포인트 급등하면서 1,850선에 육박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46.10포인트(2.56%) 오른 1847.95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일 49.04포인트가 뛴 이후 올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1840선으로 오른 후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올해 최대 상승폭으로 마감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5억원, 73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4771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상승 흐름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소폭 하락한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5.15%), SK하이닉스(4.16%)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는 4.61%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행 역시 3.56% 뛰었고, 제조업, 서비스업, 운송장비, 건설업, 유통업 등도 2%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주가가 치솟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만2000원(5.15%) 뛰어 126만5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4% 넘게 올랐다. 현대차(2.78%), 기아차(1.56%), 현대모비스(1.29%)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9.50포인트(2.08%) 오른 466.18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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