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세계은행에 신설되는 '지식자문위원회' 초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KDI는 10일 세계은행 지식자문위원회 초대 위원에 현 원장이 위촉돼 오는 12일(美 워싱턴 현지시간) 위원회 출범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초대 지식자문위원회 위원은 현 원장을 비롯해 저스틴 린 전 세계은행 부총재,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교수, 요차이 뱅클러 하버드대 버크만센터 교수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며, 지식서비스의 효과측정과 세계은행 혁신방안 등에 대해서 자문을 수행한다.
KDI는 현 원장이 출범 기념 세미나에서 "한국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공생발전을 위한 글로벌 지식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세계은행-KDI-협력대상국의 삼각협력관계, 세계은행과 KDI 중심의 글로벌 정책지식 플랫폼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