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회장 겸 농협은행장이 돌연 지주회장직을 사임한 가운데, 농협금융지주가 후임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농협금융지주는11일 서울 충정로 농협금융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추위) 위원 5명을 선정했다.
회추위원은 농협금융 사외이사 2명,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2명,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으로 구성됐다.
현 사외이사인 박용석 법무법인 광장 대표와 허과현 한국금융신문 편집국장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또 이사회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는 교수 1명과 금융전문가 1명,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은 농협 내부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2일부터 회추위를 열어 후보자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에 착수한다.
신임 회장 후보로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태형 전 농협신용부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회추위가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통보하면 빠르면 이달 말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회장이 정식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