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다음달부터 보험업계 처음으로 변액보험의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는 물론 납입보험료에 대한 실제 수익률을 공개한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가 사업비를 반영한 변액보험의 실제 수익률을 고객에게 알려주라고 압박한 이후 업계의 첫 반응으로, '자료 공개' 붐이 보험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14일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현재는 지점과 은퇴설계센터를 방문해서 수익률을 문의하는 고객에게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며 "7월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고객이 직접 실수익률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미레에셋생명 홈페이지에서 변액보험 적립금, 투입보험료, 펀드 수익률등 한정된 정보만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선된 시스템에서는 납입한 보험료에서 펀드에 투입하기 전 사업비와 위험보험룔 얼마가 차감됐는지, 펀드에 실제로 투입된 금액이 얼마이고, 납입한 보험료 대비 수익률은 얼마인지를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오는 9월까지 각 생명보험사와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공개, 실제수익률 공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