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오는 16일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목적으로 시중은행에 공급하는 온렌딩(On-lending) 자금 기준금리를 최대 0.2%p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기준금리는 3.8%와 3.9%로 각각 0.2%와 0.1%p씩 하향조정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3월 0.2%p 인하에 이은 두 번째 조치로,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2009년 10월 온렌딩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약 9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올해에도 '기술력평가 특별온렌딩', '외화온렌딩' 등 신규 제도 도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