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삼성전자 사상 최대 규모인 1000만대의 선주문을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갤럭시SⅢ의 국내 데뷔가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공급이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는 까닭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19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갤럭시SⅢ 출시 기자간담회를 27일로 미뤘다. 이날 3세대(3G)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의 경우 이르면 7월 초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기자간담회 날짜를 일주일 연기한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으로 전자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LTE보다 3G 모델의 공급량이 더 부족하다는 것.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자간담회를 하면 시장에 제품을 풀어야 하는데 현재는 삼성전자가 24시간 동안 공장을 풀가동해도 예약물량 맞추기에 바쁠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단독으로 예약을 받은 3G 모델의 수량을 5000대로 한정한 이유도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3G 모델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예정이며 무제한 데이터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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