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5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2.6% 증가한 363억9000kwh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요별로는 산업용이 4.2%, 주택용이 0.6%, 일반용은 2.5%, 농사용은 12.3%, 교육용은 2.8%가 각각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철강 등 주요업종의 수출이 늘어나고 월 평균기온이 올라간 것이 전력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철강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수출이 1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력판매도 전년 동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철강은 3%, 자동차 5.8%의 전력판매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전국 주요 5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평균 기온도 2011년 5월 14.1도에서 2012년 5월 16.5도로 올라갔다. 한편 5월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364.5억kwh를 기록했다. 전력시장 거래량은 한전과 발전사 사이에 오고간 전력이다. 계통한계가격(SMP, 한전이 민간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은 전년 동월 대비 45.5% 비싸졌다. kwh당 117.8원이던 것이 171.4원으로 올랐다. 정산단가도 24.7% 인상됐다. 작년 5월엔 kwh당 74.2원을 기록했으나, 올 5월엔 92.5원에 거래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SMP와 정산단가의 인상은 주요 발전연료의 연료비 상승과 더불어 유류발전기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1년 5월과 비교해 LNG는 1기가칼로리(Gcal)당 6만3533원 하던 것이 올해 5월에는 8만60원에 거래됐다. 유류 역시 8만6607원에서 10만4525원으로 비싸졌다. 2011년 5월 1.67%였던 유류의 SMP 결정비율 역시 2012년 5월엔 12.63%를 기록해 10.97%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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