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5월 공급시행한 김천혁신, 대구혁신, 상주무양 3개블록의 분양주택 청약접수 결과 평형별 경쟁률이 최대 17대1을 기록하는 등 전평형 100%이상 청약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김천혁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한 공공분양주택 660호는 12개 이전공공기관의 종사자들에게 전체 공급물량의 70%까지 특별공급토록 돼었으나, 이틀간 접수결과 이전기관 배정 물량을 초과하는 487명이 신청해 일부 주택 유형은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에서도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이어져 3순위 접수 마감시 10개 중 2개의 타입을 제외한 전 타입이 초과됐으며, 무순위로 접수한 2개 타입중 일부는 무려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청약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청약열기는 김천혁신도시가 KTX김천(구미)역 및 광역교통망 연계에 따른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써 혁신도시 중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입주시 이전공공기관과 함께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혁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한 B-4블록 공공분양주택 350호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시행된 특별공급 및 1~3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70%의 접수율을 보였으며 일부타입의 경우는 100%가 넘는 신청으로 3순위에서 청약 마감 되는 등 동구지역의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감안했을 때 초반부터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여왔다.
지난 4일 무순위 접수까지 마감한 결과 총 350세대 모집에 대해 750여명이 신청해 평균 2.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접수 결과만 놓고 분석했을 때, 최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도 있다.
이는 동대구역에서 약 8㎞ 거리에 있으며 대구4차 순환도로 지구내 통과 및 지하철 1호선 4개역과 연결되는 진입도로 개설예정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구일과학고와 다수의 초, 중, 고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대구혁신도시의 이점과 더불어 공공기관 이전과 첨단의료 복합단지로의 미래 개발 청사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를 볼 때 향후 각 혁신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이 첫마을 분양 후 후끈 달아오른 세종시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겠는가 하고 LH관계자는 반문하기도 했다.
상주무양지구내 공급한 B-1블록 공공분양주택 451호는 지난달 21일 무순위 접수결과 최고 1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2.3대1이 넘는 평균 접수율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상주무양지구는 혁신도시와 달리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이나 중도금 무이자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평형 100% 이상의 청약율을 보였으며, 이는 상주지역내 10년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가 주는 투자가치와 지역내 LH의 높은 브랜드 이미지가 반영된 결과로 실수요자들 위주의 폭발적인 관심이 있어서 가능했다
다음 주부터는 5월에 공급공고한 3개지구에 대한 계약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이번 청약접수를 놓친 수요자들의 잔여세대와 미계약 동호 선착순 실시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높은 청약율이 실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타 공급관련 문의사항은 LH 콜센타(1600-1004) 또는 경북김천 혁신도시 분양홍보관 (054-437-7503), 대구신서 혁신도시 분양홍보관 (053-965-1800), 상주무양 분양홍보관 (054-531-0798)으로 문의하거나 LH홈페이지 (www.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