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로 비지땀을 흘리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면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수중재활치료를 하는 대구산재병원을 주목해 볼만하다.
지난 4월 대구시 학정동에 개원한 근로복지공단 대구산재병원(병원장 이강우)은 지하 1층에 수중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중재활치료센터는 연면적 1,878㎡(569 평)의 대구지역 최대 규모로 길이 16m×8m, 4레인 수영장과 보조풀장이 있다.
4레인의 수영장은 국제규격(25m)보다 약간 축소해 설계했지만 재활치료 환자에게는 축구장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수영장에서는 수중재활치료사와 환자가 1:1로 개인별 맞춤 운동프로그램과 일시에 10명까지 그룹 재활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치료받는 시간동안 조용한 음악이 수영장에 은은하게 퍼져 마음을 안정시킨다.
하지마비나 휠체어 등 거동에 불편이 있는 환자를 위해 승강입수장치를 설치해 어렵지 않게 입수 할 수 있으며 보행이 가능한 경우는 경사로를 이용하면 된다. 수중보행훈련기, 수중상하운동기, 수중자전거운동기, 수중저항운동기 등 개인에 맞는 수중치료장비를 사용할 수 도 있다.
이와 같은 수중재활치료는 물의 부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평지에서 걷기 힘든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뇌손상, 소아마비, 척수손상, 뇌성마비, 골절, 절단장애, 관절염, 근육병, 비만, 산모(부인병), 스포츠상해, 발달장애가 있는 환자가 여기에 속한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