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달 28일 전국에서 대대적인 캠페인과 단속이 실시된다.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대국민 호소문 낭독, 시민감시단 발족, 도로·철도·해양·항공교통 종사자의 안전결의 선언이 있은 후 전국 주요 사고 다발 지점과 터미널, 철도역사, 항만, 공항 등 약 450여개 주요 교통지역에서 캠페인을 동시에 펼친다.
정부가 이처럼 전국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는 데에는 그동안 막대한 투자와 홍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사고가 OECD 조사대상 31개국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도로교통사고 사망자(1193명)가 지난해 1분기(1072명)에 비해 늘어난 데 따른 데 따른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로교통사고 사망자가 5229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약 90%가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과속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교통안전문화가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