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대표 송용덕)은 서울, 월드, 부산, 제주, 울산을 비롯해 마포와 김포시티호텔 등 전국 7개 체인호텔에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호텔 이용객 대부분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개인기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추세를 반영해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게 지난 14일부터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여러 특급호텔들이 객실이나 레스토랑 등 일부 장소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해 온 것에 비해 롯데호텔은 연회장과 회의실 같은 업무공간을 포함한 호텔 내 대부분 장소까지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용 절차도 간소화해 종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인증과정을 거치던 방식을 없애고 바로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는 프리 엑세스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향후 기술적 보완을 통해 일부 레스토랑까지 무료 서비스를 확대, 호텔 내 모든 장소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조창용 마케팅팀장은 "요즘 인터넷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는데도 호텔에서는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며 "특히 투숙객의 90%를 차지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