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가 일반 사용자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을 전개한다.
SK하이닉스는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H910)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SSD는 낸드플래시에 기반을 둔 저장매체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하드디스크보다 수 십 배 빠르며 전력 소비량이 낮고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20나노미터급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기반을 둔 2.5인치 크기며 용량은 128기가바이트(?)와 256? 2가지다. 가격은 128? 모델이 15만원이며 256?는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터 입출력 규격은 최신 시리얼ATAⅢ 방식을 적용해 초당 전송속도가 6기가비트에 이른다.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510메가바이트(?)며 쓰기의 경우 초당 470?로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약 3~4배 빠르다.
또 파일 삭제 시 실제 데이터를 없애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원속도 저하현상을 원천적으로 막는 '트림(TRIM)' 기능을 지원해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밖에 데이터 손실을 막는 '엔드 투 엔드'와 12비트 암호화 기술을 곁들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김지범 SK하이닉스 마케팅본부장(전무)는 "이번 일반 소비자용 SSD 출시를 시작으로 관련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세계 SS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