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제한파가 지속되면서 보험 가입률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보험연구원(원장 김대식)이 지난 3월 13일부터 한달간 20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6.1%로 1년전 보다 1.9%p 하락했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 가입률은 1.0%p 감소한 86.3%, 손해보험 가입률은 4.2%p 떨어진 87.2%로, 손해보험가입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또 세대주 연령별로는 30대~50대의 보험 가입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60대 이상 장년층의 가입률은 생명보험(-14.6%p), 손해보험(-17.6%p) 모두 뚝 떨어졌다. 특히 저소득 가구의 가입률이 전년대비 6.1%p 줄어드는 등 소득이 낮을수록 가구의 보험 가입률도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고 보험연구원은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2.8%가 금융기관 및 지인 등으로부터 신용 또는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기관으로는 은행이 8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비은행 금융기관(9.9%), 보험회사(7.7%),카드회사 3.7%가 뒤를 이었다. 또 가계의 비상자금을 조달할 때 우선적으로 해약하는 금융상품으로는 자유저축과 적금/적립식 펀드 보험, 예금/펀드, 직접투자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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