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는 25일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시작으로 24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날 본회의장에서는 범어권 도서관 건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공사가 중단된 범어권 구립도서관의 공사재개와 빠른 시일 내 구민들에게 건립해 돌려 드릴 것을 촉구하는 의회 차원의 특단 조치라 볼 수 있다.
범어권 구립도서관은 범어네거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APT 건립 시, 당시 시행사인 해피하제가 조건부로 사업승인과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도서관을 건립해 수성구청에 기부체납키로 했으며, 여기엔 당시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보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행사인 해피하제에선 상가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회전의 어려움을 이유로 2010년 7월에 공사를 중단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
수성구의회에서는 그간 관망의 자세로 기다려오다가 더 이상 이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9명의 위원으로 특위를 구성해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로 하고 특위위원장으로 임대규 의원을 선출했다.
범어권 도서관 건립 추진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이며, 주요 활동내용은 공동대응 방안 강구, 공사 재개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 유관기관단체 협조체계 강화로 여론조성 등 범어권 도서관 공사 추진을 위한 모든 활동을 하게 된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 의원은 “지금까지 기대 속에 기다려준 구민에게 죄송스런 마음이다. 잘 협의돼 조속히 공사가 재개되길 기다려 왔으나 이젠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도서관을 건립해 주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만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