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물가에 경고 사이렌이 울려퍼지고 있다. 지난 5월까지 넉달연속 시중통화 증가율이 5%대 중반 수준을 찍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중통화량(M2)은 1784조원으로 1년전보다 5.5% 증가했다. 올 1월 4.8%였던 M2 증가율은 2월(5.3%)·3월(5.7%)·4월(5.5%)·5월(5.5%)까지 4개월 연속 5%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월(5.7%)의 경우 증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만의 최고치였다. 시중에 얼마나 돈이 풀렸는지를 보여주는 통화지표에는 광의통화(M2) 협의통화(M1) 등이 있다. 이 가운데 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 2년 미만 정기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 양도성예금증서 등이 포함된다 한은은 유럽발 경제위기로 가계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데다 지방자치단체 등의 예치금이 늘면서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을 중심으로 M2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 이른바 LF는 2357조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4% 증가했다. 또 금융기관 유동성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전체 유동성(L)은 전월대비 0.9%, 전년동기대비 9.2% 늘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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