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해수욕을 떠올리는 당신에게 추천! 관동팔경 중 하나 '월송정' 바다 일출이 일품 '망양정' 먼저 월송정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창건된 정자로 고려시대 안 축이 이것을 보고 정자를 지으면 월송정의 운치와 같다는데 연유해 월송정이라 불리고 신라시대 화랑들이 심신단련 유람지로 월야에 송림에서 놀았다 하여 월송정이라고도 한다. 당초 건물은 퇴락되어 1495년 연산군때 중건되었으나 일제 때 군사전략상 요충지라는 이유로 철거당한 후 1969년 제일교표 단체인 금광회의 후원으로 콘크리트 건물로 지었던 것을 경승지 건축양식에 맞지 않아 철거하고 1980년 새로이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 풍치는 조선 성종왕이 화공을 시켜 그리게 한 후 '전국 정자 중에서 제일이다'라고 극찬하며 시인묵객, 선현들의 시가 있고 화랑의 숨결이 남아 있다. 또한 망양정은 관동팔경의 제일 경으로 동해바다에서 솟는 일출을 구경하고 망양해수욕장의 은빛모래밭을 걷는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정자는 원래 고려시대 기성면 망양동 기슭에 있었는데 조선조 철종 9년(1858) 울진현령 이희호가 임학영과 더불어 현 위치로 이건한 후 1958년에 중건했다. 이곳 풍치는 백두대간 지맥이 바다에 닿아 넓은 대양을 나는듯하고 감돌아 들어오는 왕피천과 발아래 펼쳐지는 은빛 모래밭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운치로 망양정이라 하였으며 정자에는 조선조 숙종대왕이 관동제일루라는 편액을 하사한 경승지다. 최근에는 이곳 인근에 울진대종각이 설치돼 있으며 군은 매년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어린시절 동네탐험을 즐기던 당신에게 추천! 2억5천만년의 기적 '성류굴' 울진군 근남면에 위치한 천연석회암 동굴 성류굴'이 동굴 속 기암괴석들이 특유한 조화를 함께 이루어 관광객들로부터 사계절 각광을 받고 있다. 1년에 0.4㎜씩 자라나 무려 2억5000만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이 끝없이 펼쳐진 472m의 지하 동굴은 12개의 광장과 5개의 못으로 형성돼 있다.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어느 곳에서나 자연조형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하여 일명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이 굴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명소다.   성류굴은 원래 이름이 선유 굴로 신선이 노닐 만큼 주변경관이 아름답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그러나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굴 앞에 사찰이 있던 불상을 이 굴에 피신시켰는데 여기서 성불이 유한 굴'이라해 이때부터 성류굴'이라 부르게 됐다. 동굴은 ㄷ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연무동석실, 은하천오작교, 용신리선녀교 등으로 이뤄지는 광장들은 저마다 신비경을 한층 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처가 셋이 일렬로 서있는 듯해 삼불상이라 불리는 제11광장과 종유석과 석순이 영롱한 보석처럼 홑자리 보물섬이라 불리는 제12광장은 가장 볼만한 곳이다. 성류굴 앞 전경의 넓은 왕피천은 맑은 물이 항상 넘쳐흘러 깨끗한 물에서만 자라는 은어와 꺽지 등이 사시사철 낚시꾼을 유혹하고 있다. 휴가·휴식 둘 다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 동해안 유일 유황온천 '백암지구' 동해안의 유일한 유황온천인 백암온천과 신비의 절경 백암산, 그리고 주변자락에 생산되는 산나물 등 무공해 채소와 게르마늄 쌀 등 특산물이 즐비한 청정 동해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울진 백암지구'가 천혜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백암온천은 신라시대 한 사냥꾼의 의해 발견돼 그 후 백암사 스님이 석조욕장을 설치해 환자들을 돌보는 곳으로 사용되다가 고려시대 명종왕때 개조해 욕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췄으며, 현 백암이란 명칭은 1913년에 정식으로 불리게 됐다.   백암온천은 천연 알칼리성 라듐성분을 함유한 국내 유일의 방사능 유황온천으로 향내가 독특하며 수온53℃로 동양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온천수에는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성분이 함유돼 만성피부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위장병, 신경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해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동해안과 태백산맥의 절경 속에 자리 잡은 온천 휴양지 백암은 온천지구내 다양한 숙박시설과 함께 관광특구 지정 지역이다. 또 서쪽으로 8㎞ 떨어진 온천 뒤편에 위치한 1004m의 백암산은 절묘한 산세로 이루어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등산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백암산 정상에 고려 공민왕이 축조했다는 석상이 남아 있고 동쪽으로 14㎞ 지점인 솔숲 사이엔 월송정이 만경창파를 굽어보며 우뚝 서있다. 백암산은 산세가 부드러워 등산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산을 오르다 보면 높이 40m의 백암폭포는 여름철 그야말로 장관이다. 등반에는 약 4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등산의 피로를 온천욕으로 풀어 준다면 금상첨하가 따로 없다. 흙길 산림욕을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 알칼리성 온천수 '덕구온천'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앞으로는 동해 바다를 안고 뒤로는 태백준령을 등지고 있는 덕구계곡과 온천,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낙동정맥의 동쪽 매봉산에 위치하고 있다. 울진읍 군청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24㎞, 7번 국도에서 서쪽으로 13㎞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덕구 계곡은 해발 998m의 응봉산에서 시작하여 북면 부구리 해안까지 20여㎞ 구간을 이루고 있다. 이 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원시림으로 지난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계곡산행의 시작은 온정골 덕구온천광광호텔에서 이곳을 돌아 직경 20㎝ 온천 송수관이 계곡을 따라 용소폭포까지 이어진다. 계곡사이에 어떻게 온천물이 나올까? 궁금증을 풀고 올라가면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어 흘러내린다. 조롱박 모양의 용소폭포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용소폭포를 지나 30분쯤 오르면 원탕이다. 정상의 최고 장관은 야경과 일출 정상 직전 온정골의 화려한 네온의 불빛과 멀리 동해 바다를 유유히 가르는 어선들의 작은 불빛,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저절로 멈추게 한다. 덕구온천은 중산나트륨이 주성분인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부병 신경통, 만성 소화불량에 좋다. 수온은 41도 정도로 송수관을 통해 3.7㎞아래 호텔과 콘도로 보내진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덕구에는 호텔과 콘도 대욕탕을 비롯하여 스파, 연회장과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놀이 시설 등이 있어 사계절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인근에는 울창한 산림과 계곡 속에 설치된 자영휴양림의 통나무집, 체력단련장, 야영장, 등산로 등이 설치되어 있는 통고산 자연 휴양림과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계곡의 폭포, 기암괴석 등 노송과 희귀수목의 생립, 천연기념물인 산양 등 야생조류서식지인 구수곡자연휴양림이 있다. 박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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