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58% 급증했다.
국토해양부가 22일 발표한 '6월 주택건설 공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5만534가구로 지난해 6월에 비해 5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2512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3.8% 늘었고 지방은 86.3% 늘어난 2만8022가구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급증한 데에는 세종시나 울산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에서 대단위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착공실적이 낮았던 경기에서 급증한 것은 공공기관의 대규모 착공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610가구로 전년대비 111.7% 증가했다. 주택은 1만9924가구로 14.5% 늘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6207가구, 민간 4만4507가구를 기록했고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977가구로 지난해보다 52.8%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착공실적도 5만346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515가구로 76.7%, 지방은 2만6961가구로 89.1%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4398가구로 173.4% 증가했다. 경기에서만 1만6452가구로 대규모 착공이 이뤄졌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9078가구가 착공됐다.
6월 전국 주택준공실적은 3만6601가구로 지난해보다 9.5% 증가했다. 수도권이 1만7252가구로 5.1% 증가했고 지방은 1만9349가구로 13.8% 늘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