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오산업의 생산액과 투자액이 각각 5조5726억원, 6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에 비해 6.6%, 12.6% 늘어난 수준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 100개를 대상으로 '바이오산업 트렌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대상의 지난해 생산액은 5조5726억원, 투자 6473억원, 고용 1만7352명으로 전년에 비해 6.6%, 12.6%, 8.0% 늘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바이오·의료기기의 투자액은 2287억원을 기록해 증가세가 평균을 훨씬 웃도는 26.5%를 기록했다.
한편 바이오산업의 주요기업 인력 구성비는 학사 미만을 포함한 기타가 4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사 31.4%, 석사 19.6%, 박사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연구직의 경우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의 비율이 68.3%로 매우 높았으나 생산직은 기타(학사 미만)가 75.5%로 가장 많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실시, 올해 말에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장형성 초기인 바이오산업의 시장여건 및 유망기술 등의 시장정보를 기업에 적절하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